◎불선 항모 1척 급파결정【자그레브·파리 외신=종합】 크로아티아 정부군은 26일 세르비아계 크라이나 자치공화국에 대한 대규모 무력공세를 강화하며 크라이나의 수도 크닌시로 진격할 채비를 갖추고 있다고 유엔 소식통이 밝혔다.
한편 프랑스는 세르비아계와 크로아티아군간의 교전으로 악화일로를 치닫고 있는 크로아티아 사태에 대처하기 위해 항모1척을 급파하기로 결정하는 등 무력개입 의사를 시사했다.
서방 소식통들은 『크로아티아 정부군이 중무장한 보병부대를 앞세워 크라이나공화국내 주요 도시인 벤코바치시에 이미 진격했으며 양측의 무력공방은 더욱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고 말했다.
크로아티아의 스베토 레티카 해군장군은 이날 발표한 기자회견을 통해 『크로아티아군은 자다르시 인근에서 세르비아계 군대를 완전축출할 때가지 공세를 늦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크로아티아군은 지난 21일부터 계속된 공세로 북부와 남부 해안을 잇는 주요 전략거점인 마슬레니차 다리를 완전 장악하는 등 전황을 유리하게 이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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