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여러분,오늘 우리는 미국재건의 신비를 축복하고 있습니다. 이 기념식은 겨울의 한가운데서 열립니다. 그러나 우리가 말하는 단어들과 우리가 세계에 보여주는 얼굴들은 봄을 불러옵니다.변화를 위한 변화가 아닌,미국의 이상을 지키기 위한 변화는 우리의 조상들이 미국 독립을 선언하던 그 때나 지금이나 매 한가집니다. 우리의 조국을 대신해 나는 전임 조지 부시 대통령의 반세기에 걸친 봉사에 경의를 표합니다.
오늘,냉전의 그림자에서 일어난 우리 세대는 자유의 햇살에 의해 따뜻해졌지만 여전히 구원과 새로운 재앙에 위협받고 있는 세계에서 새로운 책임을 떠맡고 있습니다. 심오하고도 강대한 힘들이 우리의 세계를 뒤흔들고 재형성하려하고 있습니다. 우리 세대의 급선무는 적이 아니라 친구를 변화시키는 것이 됐습니다.
우리는 험난한 진실에 정면으로 맞서 단호한 발걸음을 내디뎌야만 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렇게 해오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우리는 표류해왔습니다. 그 결과 우리의 경제는 쇠퇴했고 우리의 신념은 흔들리게 됐습니다.
우리 앞에 놓인 도전은 무시무시한 것이지만 우리가 가진 힘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선대들의 의지와 비전을 오늘에 되살려야 합니다.
독립전쟁에서 남북전쟁,대공황,민권운동에 이르기까지 우리 국민은 위기로부터 우리 역사의 대들보를 세우는 일에 신명을 다해왔습니다. 토머스 제퍼슨은 국가의 토대를 지키기 위해서는 수시로 극적인 변화가 필요함을 확신시켰습니다. 친애하는 국민 여러분,지금은 우리의 시대입니다. 우리 자신이 이러한 확신을 감싸안아야 합니다.
우리의 민주주의는 세계가 부러워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우리 자신의 재건을 위한 원동력이 돼야 합니다. 오늘 우리는 정체와 표류의 시대가 막을 내리고 미국 재건의 새 시대가 시작됨을 선언합니다.
미국을 재건하기 위해서 우리는 대담해져야만 합니다.
우리는 과거 어느 세대도 하지못한 일들을 해야 합니다. 우리는 우리의 국민과 미래에 더 많은 것을 투자해야 하는 동시에 막대한 부채도 줄여나가야 합니다. 우리의 경쟁상대인 다른 나라에 대해서도 똑같은 것을 해야합니다. 이 일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희생도 요구될 것입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기꺼이 이 일을 해야 합니다.
정부로부터 혹은 다른 사람에게 무엇인가를 기대하는 나쁜 버릇을 버려야 할 때입니다. 우리 자신 뿐만 아니라 우리 가족 우리 사회 우리 국가를 위해 더 많은 책임을 져야 합니다.
미국인들은 더 나아질 자격이 있습니다. 권력과 권위가 국민들의 목소리를 죽이지 않도록 우리 모두 정치체제의 개혁을 결의합시다.
우리가 고통을 느낄 수 있고 미국의 미래를 볼 수 있도록 개인의 이해는 미뤄 둡시다.
이제 과거의 질서가 사라짐에 따라 새로운 세계는 더 자유로웠지만 그만큼 불안정합니다. 공산주의의 몰락은 해묵은 반목과 새로운 위험을 몰고 왔습니다.
미국은 안으로는 재건을 꾀하되 밖으로부터의 도전에 움츠러 들어서는 안됩니다. 우리의 주요 이익이 침해받거나 국제사회의 의지와 양심이 도전에 부닥칠 때 가능하면 평화적인 방법으로,필요하다면 무력으로 맞서야 합니다.
오늘 우리는 미국을 축복하는 것 이상의 일을 해야 합니다. 그것은 우리 자신을 미국의 이상에 다시 바치는 것입니다. 그 이상은 독립전쟁에서 태동해 2세기에 걸쳐 새로워져온 이상이며,미국의 긴 영웅적 여정이 앞으로도 영원히 계속될 것이라는 확신에서 우러나온 이상입니다. 21세기의 문턱에서 우리는 힘과 희망,신념과 규율을 갖고 우리의 임무가 완수될 때까지 나아가야 합니다. 우리를 부르는 트럼펫 소리가 들려옵니다. 이제 우리는 신의 도움아래 각자의 길에서 그 부름에 응답해야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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