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카드사 직원등 7명 구속서울지검 남부지청 수사과는 18일 신용카드회사 직원과 짜고 고객명단과 회원번호 등을 받아 카드를 위조한 뒤 허위 매출전표를 작성,1억3천여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이승표씨(33·사채업·서울 동작구 사당동 303의 29) 등 카드위조단 3개파 4명을 사기·사문서 위조 등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이들에게 이익을 나눠갖는 조건으로 고객 명단과 회원번호 등의 정보를 제공한 (주)BC카드 고객상담과 직원 임영무씨(28) 등 BC카드회사 전·현직직원 3명을 같은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에 의하면 이씨는 91년 5월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사무실을 차려놓고 같은해 10월15일께 임씨가 빼내온 BC카드 회원명단 중 김모씨(27·회사원)의 명의를 도용,가짜 신용카드를 제작한 뒤 유령카드 가맹점 조세핀에서 물건을 구입한 것처럼 꾸며 1백32만원의 매출전표를 만들어 가입은행서 인출하는 등 지금까지 같은 수법으로 매출전표 1천1백장 5억2천여만원치를 위조,이중 1천8백여만원 가량을 부정인출해 쓴 혐의다.
함께 구속된 김명복씨(37·무직·서울 마포구 도화동 고려아카데미털 1705)는 지난해 4월초 서울 서초구 서초동 전 BC카드회사 직원 김동국씨(33·구속) 사무실에서 소매치기들로 부터 입수한 정모씨(27·여·회사원)의 분실신용카드로 28만원 상당의 허위 매출전표를 작성,인출하는 등 소매치기단이 훔친 신용카드로 7백여장의 매출전표(1억1천만원 상당)를 위조,9천여만원을 인출한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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