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 폭설피해 2억·1명 사망17일 상오부터 서울 경기지역에 적설량 2∼5㎝의 큰눈이 내려 이면도로 등이 그대로 얼어붙어 18일 아침 출근길 큰 혼잡이 예상된다.
또 제주도를 포함한 전국의 18일 아침기온이 17일 보다 더 낮아져 대한인 20일까지 앞으로 2∼3일간 추운날씨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18일 아침 최저기온이 17일보다 더 떨어져 철원 영하 15도를 비롯,춘천 영하 13도 청주 영하 11도 수원 대전 영하 10도 서울 영하 9도 전주 인천 영하 8도가 예상되며 이같은 추위는 2∼3일간 계속되겠다고 예보했다.★관련기사 23면
한편 강원 영동지방에 1911년 기상관측 이래 82년만에 가장 많이 내린 폭설은 16일 밤 11시30분께 부터 그쳐 진부령과 한계령간의 국도가 소통된데 이어 17일 하오 4시께부터 미시령구간도 일부 통제하에 차량통행이 가능해졌다.
중앙재해대책본부는 폭설피해액을 강원도의 1억1천4백여만원 경북의 9천여만원 등 2억8백여만원으로 집계했으나 시간이 갈수록 피해액이 더 늘어날 전망이다.
또 강원 명주군 왕산면 대기리와 고성군 간성읍 홀리 등 1백여 산간마을의 3만여 주민이 고립됐다.
또 17일 하오 2시20분께는 설악산 양폭산장 아래 계곡에서 등반훈련을 위해 텐트를 치고 야영중이던 김민정양(23·여·광주 서구 농성동 120의 4)이 눈사태로 매몰돼 숨진채 발견했다.
14∼16일에 내린 눈은 미시령 2m23.5㎝를 비롯,진부령 1m87㎝ 한계령 1m80㎝ 대관령 1m14.8㎝ 고성 1m5㎝ 등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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