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수출이 미국·유럽 등 선진국에 이어 중국시장에서도 일본·대만·홍콩 등 경쟁국에 밀리고 있다.15일 상공부가 입수한 중국정부의 국별 수출입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9월중 우리나라의 대중국 수출은 15억5천8백37만달러에 달했으나 같은 기간중 일본의 대중국 수출은 86억6천19만달러,대만은 35억5천8백84만달러,홍콩은 1백41억5천5백24만달러를 각각 기록,경쟁국중 수출규모가 가장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는 이들 3국은 물론 미국·독일·독립국가연합 등에도 뒤져 대중국 수출순위가 7위에 그쳤다.
또 수출입을 모두 합친 교역액 규모에서도 우리나라는 같은 기간중 32억5천8백80만달러에 머물렀으나 홍콩은 4백억2천9백24만달러,일본은 1백65억2천3백1만달러,대만은 40억1천8백57만달러로 모두 우리나라를 앞섰다.
한편 같은 기간중의 무역수지는 우리나라가 1억4천2백7만달러의 적자를 낸데 비해 일본은 7억9천7백38만달러,대만은 30억9천9백12만달러의 흑자를 냈고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도 7억2천9백41만달러,9천1백54만달러의 흑자를 각각 기록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