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연합】 독일의 연립정부를 구성하고 있는 기민당과 지만당은 13일 독일군이 국제적 군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게 하기 위해 헌법상의 장애요소를 일소하도록 노력한다는데 합의했으며 연립정부가 금주 이를 위한 개헌안을 의회에 제출할지 모른다고 당국자들이 밝혔다.자민당의 클라우스 킨켈 외무장관은 기자들에게 『이 합의는 현명한 타협이며 돌파구』라고 지적하고 개헌에는 야당인 사민당(SPD)의 지지가 긴요하기 때문에 연립정당이 즉시 SPD와 회담을 시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SPD는 연립정당측의 합의가 정부가 원할 경우 어떤 일을 위해서도 군대를 동원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다면서 이를 즉각 거부했다.
자민당은 앞서 독일군이 구체적으로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에 관해 연립정당의 주축인 헬무트 콜 총리의 기민당(CDU)과 의견을 달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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