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졸 6년만에 학자꿈 새출발93학년도 전기대입시에서 숭실대에 수석합격한 국회사무처 9급공무원 전영호씨(25·전자계산학과 야간부)는 『합격을 예상은 했지만 수석은 기대밖이었다』며 기쁨에 차있다. 87년 원주 대성고를 졸업한후 6년만에 대학에 들어가게 된 전씨는 그간 낮에는 직장일을 하고 밤에는 새벽 1시까지 책과 씨름한끝에 수석의 영광을 안았다.
『제일 자신있는 과목은 수학이지만 앞으로의 전망으로 볼때 전자계산학이 훨씬 매력적이어서 전공을 택했다』고 말했다.
강원산골에서 밭농사에 의지해 생계를 꾸려가야하는 가정형편 때문에 직장생활을 계속해야만 하는 전씨는 『의원회관 관리직도 결코 소홀히 할수 없는 만큼 공무원본연의 자세를 결코 잃지 않을 작정』이라며 『앞으로 대학원에 진학,학자로 나서는게 꿈』이라고 말했다.<이영섭기자>이영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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