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이재민 분산수용등 구호 대책▷진화·구조작업◁
불이나자 청주소방서는 소방차 고가사다리차 등 60여대를 동원,진화작업에 나섰으나 진입로에 차량들이 주차해있어 접근이 늦어진데다 건물주변에 고압전선 등이 인접해있는 바람에 옥상에 대피해있던 주민 구조작업이 늦어졌다.
건물이 무너지자 경찰 소방관 인근 군부대 군인 등 1천여명이 포클레인 등 중장비를 동원,무너진 콘크리트 더미속에서 생존자 구조와 시체발굴작업을 철야로 계속했다.
▷대책◁
충북도와 청주시는 시청에 대책본부(본부장 나기정 청주시장)를 설치하고 정확한 사고원인 및 피해상황 등을 파악하는 한편 이재민들에 대한 긴급 구호활동을 전개했다.
대책본부는 청주농고와 인근여관 6개소에 이재민들을 수용하고 우선 사망자 1인당 위로금 4백만원,이재민 가구당 생계보조비 2백만∼3백만원씩을 지급키로 했다.
백광현 내무부장관은 이날 하오 4시께 사고대책본부에 들러 나 청주시장으로부터 사고경위와 수습대책을 보고 받은뒤 사고현장·병원 등을 돌아보고 유가족과 부상자들을 위로했다.
이 자리에서 백 장관은 『동절기이므로 신속히 가건물을 지어 이재민을 수용하고 후속대책이 마련될 때까지 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조치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사고대책본부에는 임광토건 임광수회장이 3천만원,김진영의원(국민) 2백만원 등 청주지역 단체 등의 성금이 답지하고 있다.
◎검찰 전담반 현장 파견
▷수사◁
김두희 검찰총장은 7일 청주 우암 상가아파트 붕괴 사고원인 및 붕괴경위 등을 철저히 수사하라고 청주지검에 긴급 지시했다.
청주지검은 이에따라 강정일 부장검사를 반장으로 전담반을 편성,형사부소속 검사 등을 화재현장에 파견해 화재원인을 정밀조사중이다.
검찰은 화재예방 안전관리 관계자들의 관리책임 소홀과 건물부실시공 여부를 가려 책임소재가 확인되면 전원 형사처벌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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