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선 항공료도 “들먹”버스 철도 연안여객선 운임 등 대중교통요금이 빠르면 이달중 잇따라 인상될 전망이다. 교통부는 7일 버스업계의 경영개선을 위해 이달중 시내외 버스,공항버스의 요금을 올려주기로 하고 경제기획원과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교통부는 또 철도,수도권 전철의 운임도 철도적자 개선을 위해 인상이 불가피하며 지난해의 유가상승으로 인상요인이 발생한 연안여객선의 운임도 조정해야 할 필요성이 크다고 밝혔다.
한편 전국고속버스 운송사업조합은 7일 상오 11시 조합사무실에서 사장단 회의를 열고 1월중 30% 인상을 해주지 않으면 2월부터 노사협의가 불가능해 운행중단할 수 밖에 없다고 밝히고 고속버스를 위한 전용차선제를 실시해 줄 것을 교통부에 건의했다.
교통부는 이들 대중교통요금의 인상을 가급적 이달중 마무리짓기로 했는데 이미 설날 연휴기간의 승차권이 예매된 상태여서 인상시기는 빠르면 설날연휴가 끝나는 이달말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육상 교통요금이 오늘 경우 지난해 허가제에서 신고제로 바뀐 국내선 항공요금도 덩달아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버스업계는 시내버스의 경우 2백10원에서 3백50원,공항버스는 5백80원에서 9백50원으로,시외버스는 일반직행 55.3%,직행고속 47.2%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철도는 여객 11.8%,수도권 전철 20% 등 평균 13.3%,고속버스는 일반고속 30%,우등고속 26% 인상을 각각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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