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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수지적자 크게개선/작년 49억불에 그쳐 91년의 절반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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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수지적자 크게개선/작년 49억불에 그쳐 91년의 절반수준

입력
1993.01.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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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통관기준 무역수지 적자는 49억2천만달러로 전년보다 47억3천5백만 달러가 개선된 것으로 집계됐다.4일 상공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중 수출은 전년 같은 달보다 7.6%가 줄어든 71억1천4백만달러에 그쳐 지난해 11월에 이어 연 2개월째 감소세를 보였으나 연간 전체수출은 전년보다 6.8%가 늘어난 7백67억8천2백만 달러에 이르렀다.

지난해 12월중 수입은 전년 같은 달보다 0.7%가 늘어난 68억6천만달러에 달했고 연간으로는 0.2% 증가에 그친 8백17억2백만 달러에 머물렀다.

이에 따라 지난해 무역수지 적자는 전년보다 거의 절반으로 줄어든 49억2천만 달러로 개선됐다.

그러나 수출신용장 내도액이 지난해 12월중 33억8천3백만 달러로 전년 같은 달보다 5.3%가 감소,11월에 이어 2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임에 따라 올해 연초 수출전망은 어둡게 나타났다.

한편 상공부는 올해 수출은 지난해보다 8%가 늘어난 8백30억달러,수입은 6%가 증가한 8백65억달러 내외로 무역수지 적자는 지난해보다 16억달러가 줄어든 35억달러에 머물고 국제수지도 균형을 이룰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수출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중화학제품과 대 개도국 수출이 전체 수출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선진국 시장에서 노동집약적 경공업 제품의 수출경쟁력 약화가 두드러져 올해 선진국 경기가 회복된다 해도 경공업 제품이 수출회복세를 보이기는 어려울 것으로 상공부는 내다봤다.

수입은 최근의 설비투자 촉진대책과 건축규제 해제 등으로 설비,건설투자를 중심으로 수입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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