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수석 법대지원 3백39점4일 상오 합격자를 발표하는 서울대의 학과별 합격선은 지난해에 비해 5∼10점 정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인문계열의 법학·경제·외교학과와 자연계열의 물리·의예·전기전자 제어공학과 등 인기학과의 커트라인은 3백20점이 넘을 것으로 보이며 예체능계를 제외한 대부분 학과의 합격선이 3백점을 웃돌 것으로 보인다.
또 3백점 이상을 받고도 탈락하는 수험생이 지난해 2천6백여명보다 크게 늘어날 전망이며 3백10점 이상의 고득점자의 무더기 탈락도 점쳐지고 있다.
한편 전체수석은 만점에 1점 모자란 3백39점을 얻은 법대지원 수험생인 것으로 알려졌다.
3일 입시사정을 마친 서울대의 한 관계자는 『이번 입시는 난이도 조정에 실패해 역대 학력고사중 가장 높은 합격선을 형성했다』며 『수험생의 점수 상승폭이 다른 대학에 비해 낮은 편이지만 동점자와 고득점 탈락자가 유난히 많았다』고 밝혔다.
지난해의 경우 서울대 합격자의 평균 점수대는 3백11∼3백17점 선이었으며 3백점 이상 합격자는 84%인데 비해 3백점 이상 고득점 탈락자는 2천5백95명,3백10점 이상을 받고도 낙방한 수험생은 7백13명이었다.
한편 이번 입시에서 정답시비가 일었던 영어 주관식 8번 문항의 경우 유사답안을 작성해 1점의 부분점수를 받은 수험생은 전체 응시생의 약 25%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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