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 북한 김일성주석은 구랍 31일 통일문제와 관련,새로운 제안없이 「민족주의의 원칙」을 강조하면서 주변 관련국들의 협력을 촉구했다.김 주석은 이날 평양 「금수산의사당」에서 개최된 노동당·중앙인민위원회·정무원 연합회의에서 25분동안 발표한 새해 신년사를 통해 『민족자주의 원칙은 양보할 수 없는 조국통일의 근본원칙』이라고 지적하며 팀스피리트훈련 재개결정 등을 거론,『이 원칙을 부정하면서 대화요 통일이요 하는 것은 민족에 대한 우롱이며 용납될 수 없는 것』이라고 비난한 것으로 북한방송들과 조선 중앙통신이 지난 1일 보도했다.
김 주석은 이어 통일방안 문제에 대해 언급,『민족자주의 원칙에서 연방제 방식으로 조국통일을 실현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고려민주연방공화국」 창립방안을 주장하면서 『우리는 그 누구든지 민족자주의 입장에서 진정으로 조국통일 문제를 해결하려는 성실한 태도로 나온다면 과거를 묻지 않고 마주 앉아 허심탄회하게 민족의 통일문제를 협의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김 주석은 또 한반도 통일문제는 주변 관련국들이 책임을 갖고 적극 협력해야 할 국제적 문제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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