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연휴전날인 31일 서울역과 강남 고속버스 터미널 등에는 하오부터 승객들이 몰려 들었으나 설날 연휴가 20여일 밖에 남지 않은 탓인지 예년에 비해 수가 줄었고 귀성객보다는 관광레저 여행객이 많았다.경찰은 이날 열차와 버스 자가용 승용차편으로 1백여만명이 서울을 빠져 나갈 것으로 추산했다.
한국 도로공사 측은 고속버스·자가용 등 모두 12만여대의 차량이 이날 하루 경부,중부,영동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추산했다.
특히 영동고속도로의 경우 스키장비 등을 갖춘 자가용 차량이 눈에 띄게 증가해 신정연휴가 관광·레저휴가로 정착돼 가고 있음을 보여 주었다.
강남 고속버스 터미널측은 10만명 이상의 승객이 고속버스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해 임시차편을 마련했으나 예상과 달리 승객수가 주말 수준을 밑돌아 임시차편을 취소했다.
그러나 심야 우등 고속버스의 경우 부산 광주 등 모든 차편이 대부분 매진돼 대조를 이루었다.
서울역측은 평소보다 2배가량 많은 10만여명의 승객이 열차편을 이용할 것으로 판단,정기열차 1백6편외에 임시 열차 25편을 증편 운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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