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지난 11월중 경상수지가 7백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고 29일 발표했다. 경상수지는 지난 8월이후 4개월째 소폭의 불안한 흑자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수출은 지난해 9월 이후 1년2개월만에 다시 0.3%의 감소세를 보이는 등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한은이 이날 발표한 「11월 국제수지 동향」에 따르면 무역수지는 수출이 부진했으나 수입이 더 큰폭인 13.0%나 감소한 데 힘입어 1억7천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그러나 무역외 수지가 여행수지적자,운수관련 경비적자 등으로 1억8천7백만달러 적자를 냈다. 이전수지는 2천4백만달러 흑자였다.
12월의 경우에도 예년에는 연말의 밀어내기 수출로 큰폭의 흑자를 기록했으나 올해는 26일 현재 수출입 차이가 9억달러 이상의 적자를 보이고 있어 흑자를 내더라도 소폭에 그칠 전망이다. 올해 연간 경상수지는 45억달러 안팎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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