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대통령당선자는 28일 남북한 상호 핵사찰 문제와 관련,『새 정부가 출범하면 이 문제를 한반도주변 4강 뿐만 아니라 유엔안전보장이사회에 정식으로 제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김 당선자는 이날 상오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한국기독교 총연합회 주최 당선축하 조찬기도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남북한 상호 핵사찰이 이루어지지 않고서는 남북한간에 신뢰가 구축될 수 없다』고 말했다.
김 당선자는 또 『금세기내에 통일을 실현시키기 위해서는 남북한간의 신뢰조성이 전제돼야 한다』면서 『북한이 상호 핵사찰을 끝내 거부하고 있는 만큼 유엔안보리를 통해서라도 상호사찰을 반드시 실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당선자는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대통령직 인수위의 인선내용은 30일 상오 당대변인을 통해 공식적으로 발표할 것』이라며 『새 정부가 출범할 때까지 당3역 등 주요 당직개편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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