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문창재특파원】 일본과 국교가 없는 대만이 일본정부에 도항증명서를 폐지하고 비자제도로 바꾸어 주도록 요구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일본경제) 신문이 28일 보도했다. 이같은 움직임은 한중수교 등 아시아정세의 변화속에 중국과 동등한 지위를 추구하려는 것으로 대만은 한국정부에도 조만간 같은 요구를 할 것으로 보인다.72년 중일수교후 단교한 양국은 무역 및 경제교류의 촉진을 위해 일본측이 재단법인 교류협회,대만측이 주일 대북 경제문화 대표사무소를 민간조직으로 설립해 도항증 발급업무까지 맡고 있다.
대만측의 요구에 대해 일본정부는 ▲증명서 발행에 하루밖에 걸리지 않아 인적교류의 제한요인이 되지는 않는다 ▲중국의 반응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이유로 신중하게 대처하고 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