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 21.8% 환각제 12.7%우리나라 중고생들의 절반가량이 술을 마시고 5명중 1명이 담배를 피운적이 있으며 10명중 1명정도가 환각을 위해 의약품을 남용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 됐다.
한국 소비자 보호원이 최근 전국 6대 도시의 중고생 1천7백59명과 약사 5백명을 대상으로 중고생들의 의약품 남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음주 경험이 있는 학생이 46.4%,흡연경험자가 21.8%,환각 목적으로 의약품을 복용한 경험이 있는 학생이 9.8%였다. 본드·시너 등 정신 기능의 이상을 초래하는 약물을 복용한 학생은 2.9%였다.
음주경험 학생 가운데 38.6%는 한달에 여러 차례,2.2%는 매일,술을 마시며 흡연경험학생 가운데 33.4%가 매일,20.4%가 한달에 여러번 담배를 피우고 있었다.
학생들이 확각제로 사용한 의약품은 감기약 등 기타 의약품 (4.9%)이 가장 많았고 진통제(1.9%) 각성제(1.1%) 수면제(0.6%) 신경안정제(0.3%) 순이었다.
또 약물로는 본드(1.1%)가 가장 많았으며 부탄가스(1.0%) 시너(0.1%) 대마초 히로뽕 등의 마약(0.6%) 순이 었다. 중고생들이 많이 찾는 의약품이라고 약사들이 지적한 것은 각성제인 T정이 77.0%로 가장 많았고 해열·진통소염제인 G정과 P정이 각각 54.6%,40.2%였다. (중복응답)
환각 목적 의약품의 복용동기는 호기심이 84.0%로 가장 높았고 쾌락을 위해서가 51.4%,가장 문제와 성적문제가 48.0%와 46.8%,친구 문제가 21.5%였다(중복 응답). 또 구입 장소로는 약국이 60.5%로 가장 많았으며 그밖에 디스코장·문방구·만화가게·롤러스케이트장 전자 오락실 등이 었다.
또 중고생들의 20.7%가 친구들의 의약품 남용에 대해 「상당히 심각하다」,30.5%가 「다소 심각하다」고 응답하고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 45.7%가 「의약품 남용이 크게 증가할 것」,47.0%가 「약간 증가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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