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AFP=연합】 약 1만명의 대만 야당 지지자들은 28일 동부 화연시에서 집권 국민당의 선거부정을 규탄하면서 학백촌 행정원장(총리) 내각의 즉각 사퇴를 요구했다.민진당 등 야당 소속인사들은 지난 19일 실시된 입법원(의회) 선거이후 최대규모로 이날 열린 반정부 시위에서 이같이 촉구하면서 국민당도 선거부정 사실을 일부 시인했다고 강조했다.
당국은 이날 1천여명의 경찰병력을 동원했으나 본격적인 진압에는 나서지 않아 체포된 사람이나 부상자는 없었다.
한편 내정부장(내무장관)을 포함한 고위관리 4명이 선거부정에 대한 책임을 지고 이미 사의를 표명한 가운데 이등휘총통은 이번 사건에 대한 조속한 처리를 지시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