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이 대도시보다 인명손실 더많아/물가상승 서울·부산 1위/통계청 발표 작년 지역 통계지난해 우리나라 전국 15개 시도가운데 교통사고로 인해 사망하는 비율은 충남이 인구 1백만명당 5백91명 꼴로 가장 높아 사망자가 생기는 대형 교통사고가 유난히 잦았던 것으로 밝혀졌다.★관련기사 6면
또 지난해 전국 도시별 연평균 대기오염도는 수원이 서울을 웃돌아 가장 오염이 심각한 지역으로 부각됐고 주민 1인당 지방세 부담액은 인천이 23만7천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서울과 부산이 각가 9.7%로 가장 많이 올랐고 주택전세 가격은 경기가 연간 8.7%,서울 6.1%,인천이 5.0%씩 각각 올라 전국 평균 3.8%를 크게 웃돌면서 전국 전세값 상승을 주도했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지역 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인구 1백만명당 교통사고 사망비율은 충남에 이어 충북(5백56명) 경북(5백31명)등이 전국 평균치 3백11명을 훨씬 웃돈반면 서울은 1백20명,부산은 1백32명에 그쳐 적은 편이었다.
이는 주요 대도시 지역은 대부분 교통사고가 접촉이나 경미한 충돌이 많은데 비해 도로가 좁고 지형이 험준한 지방의 경우 일단 사고가 나면 인명손실이 큰 대형사고가 될 확률이 높기 때문으로 풀이 된다.
전국 주요도시의 연평균 대기오염 정도는 수원이 0.046PPM을 기록,환경 허용기준치 0.05PPM보다는 약간 낮으나 서울(0.043PPM) 대구와 인천(각각 0.041PPM)보다 오히려 오염 상태가 더 심각했다. 더 심각했다. 광주는 0.017PPM에 그쳐 전국 10개 도시중 대기상태가 가장 양호한 편이다.
주민 한사람이 부담하는 지방세액은 지난해 인천이 23만7천원으로 전국서 가장 많았고 서울(23만3천원) 경기(22만3천원) 대전(21만3천원) 등의 순이며 전남은 9만9천원 꼴에 그쳐 가장 부담이 적었다. 이처럼 시도별 지방세 부담정도가 차이가 나면서 광역자치단체인 시도별 재정자립도는 전남이 28.3%로 전국 최하를 기록한 반면 서울은 84.1%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지난해 시도별 어음부도율은 충남이 0.37%로 전국 평균 0.06%보다 6배이상 높았고 섬유 신발 등 지역 주종산업이 부진한 대구(0.26%) 부산(0.24%) 등도 높은 편이었다.
주민 한사람이 하루에 버리는 각종 생활 쓰레기 양은 서울과 인천이 2.9㎏으로 가장 많았고 충남 전남은 1.1㎏으로 가장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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