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구 탈당」 의원직 박탈/민자,선거법 개정 적극 검토

민자당은 28일 전국구 의원이 소속정당을 탈당할 경우 의원직을 박탈하게 하는 내용의 국회의원선거법 개정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김영구 사무총장은 이날 상오 『전국구 의원은 지역구 의원의 의석비율에 따라 배분토록 돼있는 등 각 정당의 총선결과와 직결돼 있는데도 전국구 의원이 탈당해도 의원직을 그대로 유지하는 현행 제도는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한뒤 『국회의원선거법 개정 작업때 전국구 의원이 당적을 변경하거나 탈당할 때 의원직을 박탈하는 문제를 적극 검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 총장은 『그동안 선거가 임박한 상황에서 선거법을 개정하거나 선거제도를 바꿔 많은 문제점이 야기됐다』면서 『새 정부가 출범하면 당차원에서 시간을 갖고 보다 합리적인 선거법 개정방향을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