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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빠진 선원 구조않고 방치/「비정의 선장」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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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빠진 선원 구조않고 방치/「비정의 선장」입건

입력
1992.12.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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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김종구기자】 전남 목포 해양경찰서는 27일 다른어선과 충돌,자기어선이 침몰해 선원6명이 실종됐으나 이 사실을 경찰에 허위 보고한 부산선적 제8한영호 선장 박석주씨(32·충남 아산군 신창면 오목리 543)등 선원4명을 업무상 과실치사 및 선박매몰 혐의로 입건 조사 중이다.경찰에 의하면 제8 한영호는 지난 23일 상오 6시20분께 전남 신안군 소흑산도 남동쪽 7마일 해상에서 같은 선단소속 제7 한영호와 함께 폭풍우 주의보를 피해 항구로 대피하던 중 스크류에 그물이 걸려 항해가 어렵게 된 제7 한영호를 도와주려다 충돌해 조기장 공진범씨(25·경남 남해군 남면 임통리 416)등 선원 6명이 실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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