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아비브 AP AFP=연합】 남부 레바논의 황무지로 쫓겨난 팔레스타인인들이 8일째 극심한 식량부족과 혹한에 시달리고 있는 가운데 라피크 하리리 레바논 총리는 26일 미국에 대해 이스라엘이 앞서 추방했던 팔레스타인인 4백15명을 다시 받아들이도록 압력을 가해달라고 요청했다.하리리 총리는 이날 조지 부시 미 대통령과 빌 클린턴 대통령당선자에게 미국의 영향력 행사를 요구했다.
하리리 총리는 앞서 레바논 땅을 이스라엘이 추방한 팔레스타인인들로 채워진 「쓰레기 처리장」으로 만들 수는 없다고 주장하면서 팔레스타인인들이 레바논에 들어오지 못하게 하고 이들에 대한 구호식량 및 연료제공도 거부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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