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자 사면 파문 확산【워싱턴 AP 로이터=연합】 조지부시 미 대통령이 캐스퍼 와인버거 전 국방장관 등 이란·콘트라사건 관련자 6명을 전격 사면한데 대해 미국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로렌스 월시 특별검사는 부시대통령이 사건관련 기록일부를 제출하지 않은 이유를 대통령에게 직접 신문할 계획이라고 정통한 소식통들이 25일 밝혔다.
이에앞서 월시 검사는 24일 『부시 대통령이 이제 조사의 대상』이라며 그가 관련기록을 제출하지 않는 불법행위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소식통들은 부시 대통령의 기록은 이란·콘트라 사건이 일반에 공개된 지난 86년 11월부터 작성된 것이라고 밝히고 이는 지난 11월3일 대선이전에는 공개되지 않은 것들이라고 덧붙였다.
월시 검사측은 당초 부시 대통령을 지난 11월3일 대선이전에 직접 신문할 계획이었으나 이를 연기했었다.
이와관련,월시 검사는 이 자료의 일부를 확보하고 있다고 말하고 그러나 여러달치의 기록이 누락돼 있으며 특히 중요한 한달동안의 기록이 빠져 있다고 말했다.
한편 말린 피츠워터 백악관 대변인은 26일 워싱턴 타임스지와의 회견에서 부시 대통령은 그 자신의 모든 기록을 일반에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부시 대통령이 불법적으로 자료를 갖고 있다는 월시 검사의 비난에 대해서는 일절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이어 월시검사측에 제출된 증언자료와 와인버거 전 장관의 기록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우리는 이미 와인버거 전 장관에게 자료제출을 요청 했었으며 그도 이에 동의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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