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이재열기자】 국민당의 정주영대표는 23일 『오는 28일의 당무에 복귀하겠으며 이날 당운영을 위한 2천억원 규모의 정치발전기금 조성 및 사용방법을 포함한 전반적 당운영 개선방안을 밝히겠다』고 말했다.정 대표는 이날 경주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이같이 말한뒤 『당분간 현행 지도체제를 유지하겠다』면서 당직자들의 일괄사표를 반려했다.
정 대표는 당체제 개편과 관련,『새정부의 출범과 민자·민주당의 개편을 봐가며 신중히 대응하겠다』고 말해 임시 전당대회를 비롯한 지도체제 개편을 3월이후로 미룰 방침임을 시사했다.
정 대표는 회의가 끝난뒤 기자들과 만나 『이종찬의원을 포함,전 당직자가 물질적인 것을 초월해 백의종권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의원들은 결의문을 통해 『대선기간중 국민당에 집중됐던 전대미문의 관권탄압사태를 계속 주시하겠다』면서 『민자당·김영삼당선자·노태우대통령 및 현승종 내각이 대선후유증을 민주적이고 공평무사하게 처리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이에 앞서 의원들은 회의에서 정 대표의 조속한 당무복귀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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