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대통령과 김영삼 대통령당선자는 21일낮 청와대에서 회동을 갖고 정권인수 문제 등 대선이후의 국정운영 방안에 관해 의견을 교환한다.노 대통령과 김 당선자는 이날 회동에서 정권이양기의 사회불안과 동요를 최소화하기 위해 원만한 협력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취임준비위 및 정부인계팀 구성과 활동일정,협조방안 등에 관한 대체적 윤곽을 잡을 것으로 알려졌다.
김 당선자는 이와함께 금주중 야당 등 정계 관계 재계 학계 언론계 등 각계 인사와 접촉,새 정부 운영방안에 대한 자신의 구상을 정리한뒤 구체적 취임준비위 인선을 조만간 매듭지을 방침이다.
김 당선자는 특히 새 정부 출범에 앞서 국정쇄신 및 민심 수습방안과 관련,개혁조치에 대한 자신의 복안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으며 인사정책 등 정부조직 활성화 방안도 마련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관련,김 당선자의 한 측근은 『정권인수과정의 마찰을 극소화하되 자신이 공약한 개혁실천 및 국민화합 의지를 취임에 앞서 더욱 분명히 하겠다는게 김 당선의 생각』이라며 『김 당선자는 금주중 각계 인사와 만나 정부운영에 관한 자문을 구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측근은 또 『김 당선자는 정부 뿐 아니라 당과 국회의 역할조정도 신중히 검토중』이라며 『무엇보다 국력의 총력결집이 필요하고 특히 야당의 협력이 불가피하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고 말해 김대중 전 민주당 대표와 정주영 국민당 대표와의 회담을 추진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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