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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정당·선관위등 최종점검 총력/「선택의 날」 드디어 밝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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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정당·선관위등 최종점검 총력/「선택의 날」 드디어 밝았다

입력
1992.12.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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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전원 준비 투개표 만전/선관위/대기조편성 막판부정 감시/공선협/역·터미널 한표위한 귀향객 붐벼선택의 날이 밝았다. 투표일을 하루 앞둔 17일 각 후보진영은 특별기동반을 총동원,다른 후보의 막판금품살포 불법선거 운동저지와 막바지 득표활동에 총력을 쏟았다. 선관위도 24시간 비상체제를 펴고 투·개표준비에 만전을 기울였으며 경찰 등 관계기관은 비상근무체제에 돌입,만약의 사태에 대비했다.

공선협 등 민간단체는 단원을 모두 동원,철야로 관권·금권선거방지에 나섰으며 투·개표구역마다 감시조를 배치해 특별경계에 나섰다.

서울역과 고속버스 터미널 등은 투표를 위해 귀향하는 사람들로 평소보다 붐볐다.

▷선관위◁

중앙선관위는 17일 전국 1만5천3백46개 투표소와 3백8개 개표소설비 작업과 11만여명의 투·개표소 종사사무원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선관위는 각 투표소주변 반경 1백m이내에 설치된 간판·플래카드 등을 모두 철거하고 투·개표소에 정전에 대비한 자가발전기와 전용 전기선 소방안전시설을 완비했다.

각 투표구 선관위는 이날 시·군·구 선관위로부터 투표함과 용지 등을 인수,투표용지에 정당추천위원의 인장을 찍는 작업을 마무리 지었다.

중앙선관위는 18일 하오 6시로 투표가 끝나면 곧바로 개표를 시작,하오 9시부터 전국의 개표 진행상황과 후보별 득표현황을 집계해 발표할 예정이다.

▷시민단체◁

지난 14일부터 24시간 비상감시해온 공선협은 서울 7개 지역을 비롯,전국 70개 지역별로 공정선거 감시단을 비상대기시켜 놓고 금품 및 흑색선전물 살포 등 막판 불법선거운동을 감시하는 한편 대학생 회원들을 중심으로 전철역 주변등지에서 투표참여와 올바른 주권행사를 촉구하는 켐페인을 벌였다.

공선협은 18일에도 투표가 끝나는 시각까지 비상감시,공정선거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또 대학생 공감단은 서울 아현성당에 독자적으로 컴퓨터 집계본부를 설치,개표소마다 2명씩 배치된 모니터요원을 통해 독자집계를 할 계획이다.

▷역·터미널◁

18일부터 사흘연휴가 시작돼 당초 17일 하오부터 스키장 등으로 여행을 떠나는 행락객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행락객보다 투표를 위해 귀향하는 대학생과 직장인들이 더 많았다.

서울역에서는 평소보다 20%정도 많은 6만6천여명이 열차편을 이용했다.

강남 고속버스터미널도 평소와 별다름이 없었으나 행락객차림의 젊은이보다 귀향을 서두르는 중년층이 크게 눈에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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