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에도 불구하고 지난 11월중 전국의 땅값은 약보합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17일 토지개발공사가 발표한 11월중 지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에는 대선유세가 본격화되면서 각종 지역 개발공약이 쏟아져 나왔으나 토지시장은 아무런 영향을 받지 않은채 침체국면을 벗어나지 못했다.
토개공은 기업의 부동산 수요가 부진한데다 실수요자들이 관망세를 보임으로써 매물만 늘어나는 가운데 전반적인 지가가 약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 수도권은 서울의 역세권지역과 재개발사업지역,인천의 신공항주변지역,경기도의 구리 미금 등 택지개발지역 등 일부 개발지역이 미미한 오름세나 강보합세를 보였으나 거래는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
군 등 비도시 지역에서는 농한기에 접어들면서 농지의 하락세가 심해지고 있으며 전체적으로 약보합를 보였다.
토개공은 투기적 부동산수요가 진정되고 각종 용지도 풍부하게 공급되고 있기 때문에 경제사정에 큰 변화가 없는 한 당분간 지금같은 안정기조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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