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하오 10시30분께 서울 도봉구 미아5동 미아5파출소 앞길에서 청년 80여명이 고려대생 등 30여명을 쇠파이프로 구타하고 민주당선거 유세차량 5대의 유리창을 부쉈다.이날 충돌로 민주당 선거운동원 배점동씨(34)가 쇠파이프에 허리를 맞고 중상을 입는 등 7명이 다쳐 고려대 안암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목격자인 전양석씨(29·회사원·서울 도봉구 미아동)에 의하면 이날 충돌은 하오 9시30분께 민주당 선거운동원 20여명이 미아5파출소 앞에서 민주당 선거유인물 배포를 방해한 민자당원들을 경찰이 방관한데 대한 시위를 벌이던중 머리를 짧게 깎고 파란조끼를 입은 청년 80여명이 쇠파이프를 휘두르며 민주당 선거운동원들을 구타하면서 비롯됐다.
사고후 민주당원 30여명과 시민 등 2백여명은 미아5파출소 앞에서 경찰이 충돌을 방관한데 대해 항의농성을 벌였으며 이로인해 미아3거리 일대에 극심한 교통체증이 빚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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