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년 이후 증가율 10%이하로 둔화교통부는 14일 전국의 자동차대수가 97년에 1천만대를 넘을 것이라는 전망치를 발표하고 연구기관마다 서로 전망치가 달라 혼란이 초래되는 점을 해소하기 위해 앞으로 교통부의 추계를 토대로 각종 교통정책을 수립키로 했다고 밝혔다.
교통부 전망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자동차 보유대수는 2001년에 1천3백80만대에 이르고 이때 승용차는 9백72만대(70.4%) 화물차 2백89만대(21%) 승합차 1백9만대(7.9%) 특수차 9만7천대(0.7%) 등으로 예상된다. 교통부는 1천3백80만대의 시 도별 구성을 서울 3백17만대(23%) 경기도 2백61만대(18.9%) 인천 79만대(5.7%) 등 수도권이 전체의 47%이상일 것으로 전망했다.
교통부는 또 차량증가율이 87년 23.1%,88년 26.3%,89년 30.7%를 고비로 91년에 25.1%로 떨어지기 시작,92년엔 23.6%에 머무른뒤 93년후 증가추세가 계속 둔화되며 도시별 전철망이 확충되는 96년이후엔 9.4%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교통부는 외국과 비교할 때 우리나라의 자동차 대중화시기인 1980∼2001년의 자동차 보급추세가 일본의 1960∼1980년 미국의 1910∼1930년과 비슷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교통부는 이에 따라 향후 10년간 인구전망과 일본의 1970∼1979년의 1천명당 승용차 보유대수를 바탕으로 향후 10년간의 우리나라 자동차 보유대수 전망치를 산출한 뒤 여기에 우리나라의 연도별 차종별 구성비 변화 전망,최근 10년간의 자동차 증가추세 등을 결합해 최종 전망치를 산출해 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발표된 각 연구기관의 전망치중 1천만대 돌파시점은 교통개발연구원 교통안전진흥공단 산업연구원 등이 98년,기아경제연구소 96년,국토개발연구원 99년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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