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소도시등 5곳서 추진중【동경=문창재특파원】 일본 중소도시에서 한국 직항로 개설경쟁이 뜨겁다. 국제화시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노린 국제항공노선 개설움직임은 인구 10만명 안팎의 지방도시들에 까지 번져 앞다투어 한국노선을 유치하고 있다.
90년말 일본의 한국 취항도시는 11곳에 불과했으나 현재 16개 도시로 늘어났다. 내년 4월에는 도야마(부산)공항의 서울노선이 개설될 예정이어서 주간 정기편수는 90년의 2백3편에서 2백27편으로 늘어난다.
또 아오모리(청삼) 등 5개 도시가 한국 노선개선을 추진중이어서 멀지 않아 20개 도시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한국노선을 갖고있는 도시는 동경 오사카(대판) 후쿠오카(복강) 나고야(명고옥) 니가타(신사) 고마쓰(소송) 삿포로(찰황) 센다이(선대) 가고시마(록아도) 구마모토(태본) 나가사키(장기) 오카야마(강산) 히로시마(광도) 오이타(대분) 나하(나패) 다카마쓰(고송) 등 16개 도시.
한국노선 개설을 위해 전세편을 띄우고 있는 도시는 아모리시 이외에 아키타(추전) 이즈모 (출운) 마쓰야마(송산) 후쿠시마(복도)시 등 4개 도시이다.
놀라운 것은 주 2편의 정기항로를 갖고있는 고마쓰시는 인구 10만6천,노선개선을 추진중인 이즈모시는 8만3천명의 소도시이다.
또 규슈(구주) 지역에만도 후쿠오카 구마모토 오이타나가사키 가고시마 등 5개 도시가 집중돼 있다.
91년 한해동안 오카야마 히로시마 두 도시가 한국노선을 개설한데 이어 올해는 오이타 나하 다카마쓰 3개 도시가 뛰어들었다.
일본에 한국노선이 늘어난 것은 여행자유화 조치로 관광객이 증가하고 대한항공과 아시아나간의 과열경쟁같은 국내적 요인도 작용했다. 그러나 더 큰 원인은 일본측의 적극적인 한국 관광객유치 운동이다.
중앙정부로부터 국제공항 인가를 받으면 관할현의 지사와 시장이 우선 한국에 날아와 유치공작을 펴는 것을 보면 이를 알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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