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영법 제정등 실물경제통북한내 경제통으로 혁명 2세대의 대표적 인물 가운데 하나로 꼽히고 있다. 김일성주석의 모친 강반석의 친척으로 알려져 왔으나 구체적으로 김 주석의 큰이모 아들,즉 김 주석의 이종사촌동생이라는 얘기도 있다.
「혁명유자녀」들이 다니는 만경대 혁명학원을 수석졸업한후 김일성대학 재학중 프라하공대에 유학했다.
67년 자강도당 책임비서,69년 평양시당 책임비서로 지방 당조직에서 경력을 쌓은후 70년 당 5차 대회때 중앙위원에 선출되면서 중앙무대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이어 정치국 후보위원을 거쳐 77년 이종옥 정무원 총리의 6차 내각 출범때 부총리에 기용됐고 80년 10월 당 6차 대회에서 권력핵심인 정치국 정위원으로 선출됐다. 이 과정에서 김정일의 총애를 얻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84년 1월 이종옥총리가 국가부주석으로 승격되자 후임 총리로 발탁됐다.
86년 12월까지 총리 재임동안 외자도입을 위한 합영법 제정 등 경제개혁을 이끌어 총리 퇴임때 합영법 도입실패에 따른 문책이라는 분석을 낳았다. 그러나 88년 3월부터 함북도당 책임비서겸 인민위원장을 맡아 「두만강 경제특구」개발 아이디어를 내고 이를 강력히 추진,다시 부상하기 시작했다.
◇약력 ▲31년 함북 경성출생 ▲만경대 혁명학원·프라하공대 졸업 ▲70년 노동당 중앙위원 ▲73년 정치국 후보위원 ▲77년 정무원 부총리 ▲80년 정치국 정위원 ▲84년 정무원 총리 ▲86년 노동당 중앙위 비서 ▲88년 노동당 함북도당 책임비서겸 인민위원장<조재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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