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서의동기자】 김주봉 대전시장,구본우 충남지방 경찰청장 등 대전지역 기관장들과 민자당 김영삼총재의 딸 김혜경씨(37)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대전지역 기독교인 성탄 축하모임에서 일부 참석자들이 특정 대통령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지해 물의를 빚고 있다.10일 하오 6시30분께부터 대전 유성구 봉명동 유성관광호텔 8층홀에서 기독교 연합회가 주최,기독교인 6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92성탄 축하연합예배」에서 대전 복음교회 안기석장로 등은 예배순서중 기도를 통해 『대통령선거에 출마한 후보 8명중 기독교인이 당선되도록 해달라』면서 『청와대에서 찬송가가 울릴 수 있도록 기도하자』며 참석자들에게 특정후보 지지를 유도했다.
또 이날 예배에서는 『김영삼총재의 영애』라고 소개된 김 후보의 둘째딸 혜경씨가 출연,「사랑하는 자들아」 등 찬송가를 부르기도 했다.
이날 예배에는 김 시장 구 청장을 비롯,박경원 대전시교육감,천경송 대전고등법원장,이청신 안기부 대전지부장,임봉영 대전기무부대장 등 기관장들과 배재대 이성근총장 등 대학 총·학장 등 대전지역 유력인사들이 대부분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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