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등 인접 회교국서도 소요【이슬라마바드·뉴델리 AFP=연합】 인도 정부는 회교사원 파괴사건을 둘러싼 유혈사태로 모두 3백40여명이 숨진 가운데 8일 힌두교 지도자들에 대한 일제 단속령을 시달하고 아요디야 사원복구방침을 선언했다.
한편 파키스탄·방글라데시 등 주변 회교국에서는 인도내 힌두교도들의 회교사원 파괴에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와 힌두교사원 보복파괴행위가 전국 각지에서 격렬하게 전개되고 일부 힌두교도들이 화형식을 당하는 등 종교분쟁이 확산되고 있다.
나라시마 라오 인도총리는 아요디야시 회교사원 파괴사건과 일련의 유혈사태와 관련,야당들의 퇴진여구 압력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아요디야 사원 재건방침을 재차 분명히 했다.
인도 정부는 특히 바라티야 자나타당(인도인민당)과 과격파 힌두세력에 대한 일제단속에 착수,이들 지도자 8명을 체포했다.
이와 함께 회교도들의 보복공격과 힌두힌교도간 유혈충돌사태는 이날도 계속돼 봄베이에서는 최소 37명이 추가로 숨졌다고 경찰과 목격자들이 말했다.
한편 파키스탄에서는 아요디야 사원 파괴사태와 관련,애도일 휴무가 선포된 가운데 각지에서 회교도들이 수천명 규모씩 운집,인도의 회교사원 파괴에 대한 항의시위를 벌이고 인도에 대한 성전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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