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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수험생 숙박난/기업들도 해결나서/대도시 연수원이용 무료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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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수험생 숙박난/기업들도 해결나서/대도시 연수원이용 무료제공

입력
1992.12.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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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 임직원들도 상당수 자원대입 수험생과 가족들을 위한 무료숙박 운동이 기업체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전기대학 입학시험이 치러질 오는 22일을 전후해 대학들이 밀집한 서울 등 주요도시에 숙박난이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기업들의 이같은 움직임은 지방학생들의 어려움을 다소나마 덜어줄 것으로 보인다.

태평양그룹은 4일 그룹차원에서 서울,인천,부산,대구,대전,광주 등 전국 6대 도시외 수도권 소재대학에 응시하는 수험생들을 위해 숙박을 제공키로 했다. 태평양그룹은 이를위해 수원의 그룹 인력개발원과 대전의 연수관의 여유숙소를 제공하는 한편 그룹 임직원의 집에 학생과 가족들이 묵을 수 있도록 주선,총 3백명에게 숙박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대평양그룹은 지난해의 수험생 숙박난을 보고 무료숙박 운동을 착안했는데 임직원을 대상으로 숙박편의 제공 희망자를 모집 한결과,상당수가 자원하는 등 사내반응이 좋았다고.

대신증권도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소재 연수원 숙소를 지방거주 수험생과 가족에게 시험일을 전후한 4박5일간 개방키로 했다. 총 92명을 4명씩 23개방에 숙박시킬 계획인데 식사도 무료로 제공된다. 대신증권은 연수원이 지하철 2호선 구로공단역과 2백m 거리에 있어 교통면에서 편리하다고 밝혔다.

이에앞서 특급 관광호텔인 웨스틴 조선호텔도 2박3일간 지방수험생 2백명에게 무료숙식을 제공키로 했다.<김경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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