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진시→김책시,후창군→김형직군등으로/“바로 알기·통일대비” 교육 일환제6차 교육과정 개정에 따라 95학년도부터 전면 개편되는 초중고 교과서에는 북한의 김책시,선봉시,김형직군,김정숙군,새별군 등 변경된 행정구역명이 괄호안에 병기되고 지리부도의 경우 현행 지도외에 바뀐 도이름이 표시된 지도가 별지에 소개된다.
교육부는 3일 이같은 내용의 북한 지명의 교과용 도서표기 방안을 마련,국토통일원 등 관계부처에 통보했다.
교육부는 이 방안에서 북한지역의 일반도는 우리나라 내무부가 정한 평안남북도,황해도,함경남북도 등 5개 행정구역도를 현행대로 적용하되 도로·철도 등 지리적 정보변화 상황을 가능한한 현재의 북한실정에 맞도록 수록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북한의 실상을 바로 알리기 위해 현재 북한에서 통용되고 있는 양강도 자강도 등 9개 도를 비롯한 시·도계와 시·군계까지 정확히 표시한 행정구역 지도를 별도로 싣기로 했다.
이에 따라 95학년도부터 사용되는 초중고교의 한국지리·사회과(지리)교과서에는 과거 성진시는 김책시,웅기시는 선봉시,후창군의 일부는 김형직군,경원군의 일부는 새별군과 은덕군,양강도의 일부는 김정숙군으로 각각 병기된다. 교육부의 이같은 방침은 현행 교과서가 지난 45년 당시의 북한 지명 및 행정구역명을 그대로 쓰고 있어 북한의 실상과 거리가 있어 통일에 대비한 교육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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