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UPI 로이터=연합】 독일 하원 분데스타그는 2일 5백68명 투표에 5백48명 찬성이라는 압도적인 다수로 유럽의 정치·경제 통합을 위한 마스트리히트조약을 비준했다.이에 따라 독일에서 마스트리히트조약은 오는 18일 요식행위로 인식되는 상원 분데스라트에서 비준을 얻는 절차만 남겨두게 됐다.
클라우스 킨켈 외무장관은 이날 표결 결과에 대해 『유럽의 다른 국가들에게 독일이 지난날의 민족주의에 연연하지 않고 유럽통합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었다』고 논평했다.
이와관련,헬무트 콜 독일 총리는 표결에 앞선 연설에서 모든 유럽공동체(EC) 국가들은 내년 상반기까지 조약을 비준해야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덴마크와 영국은 유럽통합을 늦춰서는 안될 것이라고 밝혔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