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 6개국 수출 큰 타격”【브뤼셀·파리 로이터 AP=연합】 유럽공동체(EC)는 1일 미국이 EC 소속 6개국을 포함한 12개국의 철강수출품에 덤핑 혐의를 인정,고율의 반덤핑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한데 대해 이는 유럽의 철강산업체들에 10억달러의 손해를 가져다주는 것이라고 강력히 비난했다.
EC는 이날 성명을 통해 『반덤핑관세 부과조치는 모든 수출업자들에 파국적인 영향을 줄 것이며 결국 미국시장을 완전 봉쇄하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이번 조치로 10억달러에 달하는 EC산 철강 2백만톤의 수출이 위협받게 되었으며 한국 등 EC외 6개국의 철강수출도 위험에 처해있다고 말했다.
EC의 한 대변인은 EC 집행위가 이번 조치에 충격을 받았다고 말하고 현재 대응조치를 검토중이며 미국에 대한 보복조치를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미 상무부가 지난달 30일 국내 업계의 제소를 받아들여 덤핑판정을 내린 철강수출국에는 벨기에와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영국 등 EC 6개국이 포함돼 있으며 한국과 뉴질랜드 호주 스웨덴 멕시코 브라질 등도 들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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