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박상준기자】 부산경찰청은 2일 현대자동차써비스(주) 부산 중부 영엽소가 지난 10월14일 작성한 국민당 정주영후보 선거운동 지원계획서인 「특별고객(SP) 판매잠재고객(DM) 현황」을 입수하고 이 영업소 박효국소장 등 간부 5명을 소환 조사키로 했다.이번 대통령선거와 관련,현대그룹 계열사 간부·직원들의 국민당 선거운동 지원사실은 산발적으로 드러났으나 조직적인 지원자료가 확보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경찰은 부산시내 대부분의 현대자동차써비스 영업소들이 이같은 불법선거운동을 해온 것으로 보고 이날 부산지법으로부터 17개 영업소에 대한 압수 수색영장을 발부받아 국민당 입당원서 여론조사용 카드 고객관리카드 등을 압수했다.
경찰이 확보한 「특별고객(SP) 판매잠재고객(DM) 현황」에 의하면 부산 중부 영업소는 소장 박씨를 본부장으로,과장급은 사무장 및 관리역을,대리 등은 7개 동책임자로 정하고 각 동책 아래 영업소 직원이 아닌 7명씩의 조직원을 두고 국민당 정후보의 선거지원운동을 해왔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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