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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자 지지” 금품제공/유흥업회 간부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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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자 지지” 금품제공/유흥업회 간부 구속

입력
1992.12.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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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검공안 1부는 2일 사단법인 한국 유흥음식업 중앙회(회장 오호석·45)가 지난달 소속회원들 모임에서 김영삼후보를 지지하는 강연과 함께 참석자들에게 금품을 제공한 사실을 밝혀내고 이 단체 사무총장 서창모씨(53·민자당원)를 대통령 선거법 위반혐의로 구속하고 오 회장에 대해 같은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섰다.검찰에 의하면 오씨 등은 지난달 2일부터 1박2일간 서울 강남구 역삼동 반도유스호텔에서 산하 각지부,지회 임직원 및 업주 3백여명을 모아놓고 「농어민 돕기운동 연합회 운영위원 연수」 명목의 행사를 개최하면서 외부강사인 민자당 서석재의원 등에게 김영삼후보를 지지해 달라는 내용으의 강연을 하도록 한 혐의다.

이들은 또 참석자들에게 식사비 등 1천1백여만원을 대신 지불하고 김영삼후보를 상징하는 「대도무문」이 새겨진 운동복 1벌과 손목시계 1개씩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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