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조직 본격 가동 세확보전14대 대선에 나선 대통령후보들의 지역순회 유세가 계속되면서 1일부터 TV연설과 3당 후보 초청 관훈클럽 특별기자회견이 시작됨에 따라 중반에 접어든 대선전은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
각당 후보진영은 접전 및 취약지역 2차 순회유세와 TV연설이 집중된 금주와 내주초가 30% 안팎으로 추정되는 부동표의 향배를 좌우하는 결정적 시기가 될 것으로 보고 각각 ▲신한국 창조 ▲정권교체 ▲양김구도 타파의 논리적 정당성과 설득력을 제고하면서 정책공약의 우월성을 접목시키는 전략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각 후보진영은 특히 전체 유권자의 57%에 달하는 20∼30대층(20대 30% 30대 27.1%)의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는 판단아래 공사 청년조직 가동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이들의 호응을 받을 수 있는 별도 프로그램 마련을 서두르고 있다.
각당은 또 이날도 금권선거 공방을 더욱 강도높게 전개했는데 선거전이 과열될수록 이같은 쟁점공방과 함께 후보 인신공격과 흑색선전이 난무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어 선거분위기 혼탁이 우려되고 있다.
각당 후보들은 이날 각각 경기 경북 제주 등지에서 잇단 유세를 갖고 지지기반 확산작업을 계속했다.
【안양=김광덕기자】 김대중 민주당 후보는 이날 광명 안양 군포 의왕 과천 성남 등 수도권 6개 지역에서 유세를 갖고 『이번 선거의 최대 쟁점은 정권교체』라고 전제,『진정한 변화를 바란다면 유일한 대안인 민주당을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김 후보는 또 수도권지역의 교통문제에 언급,『집권하면 경부고속전철 건설을 중단해 이 재원을 수도권 교통난 해결에 집중 투자하겠다』며 ▲대통령 직속의 「교통관리위원회」 설치 ▲서울외곽 순환도로 추가건설 등을 공약했다.
【제주=신효섭기자】 정주영 국민당 후보는 후보로는 처음으로 제주시 서귀포시에서 유세를 갖고 『민자당은 수천개의 탁상시계와 손목시계를 돌리는 등 금권선거를 자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 후보는 이어 『김영삼 민자 후보가 우리당이 금권선거를 하고 있다고 주장해 국민을 현혹시키고 어리둥절하게 만들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국민이 모든 것을 현명히 판단해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