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라스부르(프랑스) 로이터=연합】 한국 일본 캐나다와 유럽전역에서 모인 농민 4만여명은 1일 프랑스동부 스트라스트부르에서 지난달 20일 합의된 미유럽공동체(EC)간 농산물 협상의 합의내용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다.시위대는 이날 플라스 드 보르도 광장에 집결해 레이맥셔리 EC 농산물 협상대표와 칼라 힐스 미 무역대표부 대표의 허수아비를 불태우고 폭죽 등을 터뜨리며 집회를 가진뒤 유럽의회 의사당과 미영사관 등을 거쳐 스트라스트부르 축구장까지 6㎞의 거리를 행진했다.
한국 농민대표들은 『쌀은 한국의 생명줄』이라고 쓰인 머리띠를 두르고 시위에 참가했으며 독일 농민들은 붉은색 옷을 입고 가두 행진을 벌였다. 이날 가두행진 도중 시위대 일부는 대열에서 이탈해 유럽의사당으로 진입하려다 경찰과 충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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