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에 금탑산업훈장제29회 무역의 날 기념식이 노태우대통령과 한봉수 상공부장관 박용학 무협회장을 비롯,수출입업계와 유관기관 관계자 1천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30일 서울 삼성동 한국종합전시장(KOEX)에서 열렸다.
이날 기념식에서 노 대통령은 치사를 통해 『산업구조를 노동집약형에서 자본기술 두뇌집약형으로 고도화시키는 것이 우리 경제의 시급한 과제』라고 지적하고 『산학관 사이의 유기적 기술개발 협력체제를 구축하겠으며 우리 기업의 해외시장 개척 능력을 높이고 시장정보를 원활히 공급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또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금리를 하향 안정시키고 기업의 기술개발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국내 유일의 주문형 반도체 생산업체로 첨단 반도체와 전자기기 등으로 지난 1년동안 3억달러를 수출한 한국전자(주)의 유원영대표가 금탑산업 훈장을 받았다.
지난 69년에 창립된 한국전자는 연간 40억원 가량의 연구개발비를 투자해 1백20여 품목의 각종 반도체 제품을 자체 개발해 수입대체 기반을 갖추고 고유상표로 수출시장을 개척한 공로로 이날 금탑훈장을 수상하게 됐다.
또 (주)성안의 이승희대표,유풍실업 조병우대표가 유난히 어려움을 겪은 섬유업계에서 복숭아털 같은 감촉의 신소재로 고부가가치 제품을 개발,수출기반을 다진 공로로 은탑산업훈장을 받는 등 총4백94 개인과 단체가 올해의 수출 유공자로 훈·포장,표창을 받고 40억달러 수출의 탑을 받은 삼성전자를 비롯,3백28개 업체가 수출탑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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