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주지적자 38억불 개선한국은행은 28일 국제수지 동향을 발표,10월중 경상수지는 1억7천만달러의 흑자를 보여 지난 8월이후 3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올들어 10월말 현재 경상수지 적자규모는 46억9천만달러를 기록,지난해 같은 기간 85억달러 적자보다 38억1천만달러가 개선됐다.
한은은 10월중에 수출은 꾸준히 늘어난 반면 수입둔화세는 지속됐고 특히 해외여행의 감소로 여행수지 적자폭이 올들어 가장 낮은 수준을 보인데 힘입어 흑자를 기록하게 됐다고 분석했다.
한은은 수출의 선행지표격인 신용장 내도액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11월이후에도 흑자행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은 발표에 따르면 10월중 수출은 철강,자동차 등 중화학 제품의 호조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1% 늘어난 70억2천만달러를 기록한 반면 수입은 0.5% 증가에 그친 67억3천만달러를 기록,무역수지는 2억9천만달러의 흑자를 냈다. 무역수지는 지난 8월 2억1천만달러,9월 5억달러의 흑자를 기록한 바 있다.
무역외수지는 여행수지 적자폭이 크게 줄며 연중 최저수준을 보여 1억8천만달러 적자에 그쳤다. 이는 9월의 4억4천만달러 적자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이다.
수출은 선진국 시장의 경우 EC(유럽공동체)에서는 자동차,화공품 등을 중심으로 지난 7월이후 다소 회복되고 있으나 미국 일본에 대한 수출은 계속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올들어 10월까지 동남아 중남미 중국에 대한 수출비중은 지난해 같은 기간 24.7%에서 31.9%로 높아진 반면 선진국의 경우는 57.5%에서 51.2%로 낮아졌다.
수입은 자본재는 선박 항공기의 도입으로 다소 늘었으나 원자재는 철강재 경공업원료 등의 수입이 계속 줄어 지난 7월이후의 감소세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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