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선 EC 외무·농업 합동회의 긴급요구【제네바·파리·브뤼셀 외신=종합】 프랑스가 미·유럽공동체(EC)간 농산물협상 합의내용에 반발해 관세무역일반협정(가트) 조약체결을 거부하겠다고 위협하고 있는 가운데 우루과이라운드(UR) 무역협상 실무회담에 참석중인 1백8개국 협상 대표들은 26일 올 연말까지 UR협상을 종결짓기로 합의했다.
협상 대표들의 이같은 합의는 연내 협상 타결을 통한 세계경제 회복을 주장한 아르투어 둔켈 가트 사무총장의 제의를 지지한 것으로 UR협상 타결에 청신호를 던져주고 있다.
협상 대표들은 이날 무역협상위원회(TNC) 회의에서 성탄절 전까지 정치적 타결을 보고,새해에는 세부사항을 논의토록 시한을 두자는 둔켈 총장의 제안에 지지를 표시했다.
루푸스 예륵사 미국 수석대표는 『우리는 할일이 많기 때문에 협상의 신속한 진전을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이에 대해 유럽·아시아·라틴아메리카 대표들도 동의를 표시했다.
한편 프랑스는 26일 미·EC간 농산물 협정안 수용여부를 다루기 위한 EC 외무 및 농업장관 합동회의를 긴급소집할 것을 EC에 공식 요청했다.
프랑스 정부는 이날 상오 열린 EC 상임대표국 회의에서 프랑수아 세르 EC주재 대사를 통해 소집 요청서를 제출했으며 이에 따라 현 순회의장국인 영국이 다른 EC 회원국들과 이 문제를 협의중이나 회의개최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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