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은행단,유예요청키로지난 8월 증자문제로 경영위기를 맞았던 극동정유에 다시 적색경보가 켜졌다. 26일 금융계에 따르면 극동정유는 지난 5월 30일 만기도래한 9개 채권은행단의 대출금 5백91억원을 경영난 등으로 갚지 못해 금융 불량 거래자인 황색거래처로 지정된바 있는데 6개월이 지난 11월말까지도 이를 연체하고 있어 적색거래처로 지정될 위기에 몰리고 있다.
적색거래처란 1천5백만원 이상의 연체대출금을 6개월이 지나도록 갚지 않는 경우 지정되는 것으로 일단 지정되면 모든 금융거래가 정지되기 때문에 극동정유는 사실상 부도상태에 처하게 된다.
이에대해 채권은행단은 극동정유가 국가기간산업으로 국민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을 뿐더러 정상화 가능성도 크다고 판단,은행연합회 산하 여신전문위원회에 적색거리처 지정을 당분간 유예해줄 것을 요청키로 했다. 업계는 은행연합회의 유예 결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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