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6백만불 규모【파리=연합】 프랑스의 2개 은행이 도산한 신한인터내셔널사의 신용장 지불보증을 섰던 제일은행 등 6개 한국은행들을 서울지검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소시에테 제네럴」과 「방크 나시오날 드 파리」(BNP)등 2개 은행은 24일(현지 시간) 파리에서 공동 성명을 통해 이같이 전하면서 이들 6개 은행이 모두 2천6백만달러에 대한 지불의무를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성명은 피소된 한국은행들은 제일을 비롯해 한일,상업,서울신탁,한미 및 하나 등 모두 6개 은행이라고 밝혔다. 프랑스측은 이들 은행과 함께 해당 은행 일부고위 관계자도 함께 고소했다.
성명은 소시에테가 1천8백만달러를,BNP는 8백만달러를 지급하도록 각각 요구했다고 밝히고 피소된 6개 한국은행들이 신한인터내셔널측이 발급한 수출 신용장(L/C)에 보증한 2천6백만달러에 대한 지불의무를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국측은 그간 문제의 신용장이 위조됐다면서 그간 이들 프랑스 은행의 지급 보증 이행 요구를 거부해왔다.
이에 대해 프랑스측은 이미 민사 소송을 제기한 바 있으나 아직 결말이 나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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