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위 3개월간… 「사과」방송도방송위원회(위원장 고병익)는 25일 전체 회의를 열어 과다한 선정성과 폭력장면으로 물의를 빚은 SBS TV 주말드라마 「모래위의 욕망」에 대해 시청자 「사과」명령 및 담당연출자(이장수PD) 3개월 연출정지,프로그램제작 책임자에 대한 방송사 자체징계 요구 등 중징계조치를 취했다.
방송위는 또 「모래위…」와 함께 지난 18일 담당PD를 소환해 의견진술을 들은 SBS TV 드라마 「모닥불에 바친다」와 「쇼 서울서울」에 대해서는 경고조치를 내렸다.
이에따라 SBS TV는 12월5일 「모래위…」방영에 앞서 시청자에 대한 사과방송을 해야하는데 프로그램 담당 연출자에 대한 3개월 연출정지 처분은 TV방송심의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방송위는 이와함께 KBS MBC SBS TV 사장에 공한을 보내 최근 두드러지고 있는 오락프로그램의 비윤리성·퇴폐성에 대한 자제와 개선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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