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전·취약지역 당력 집중”/3당 순회 유세서 경제·실정 공방계속민자 민주 국민 등 주요 정당은 대선전 돌입 6일째를 맞은 25일 그동안의 유세와 지구당 및 직능조직 가동결과 등을 토대로 대략적인 지역별 우열판세와 중점공략 목표를 분석,이를 토대로 중반전략 수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각당은 특히 이날로 후보등록이 마감돼 대선경합 구도가 확정되자 전 지역을 2파전,또는 3파전 등의 양상으로 분류,접전지역과 취약지역에 대한 집중공략에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각당은 또 후보의 1차 전국순회 유세가 끝나는 대로 유권자의 반응과 초반 판세의 윤곽을 정밀히 추적해 이를 후보와 찬조연사와 TV연설에 반영시키는 등 입체적인 전략마련을 서두르고 있다.
주요 정당의 대통령 후보들은 이날 경북 강원 등 부동표가 상대적으로 많은 접전 지역에서 순회유세를 갖고 경제 재건구상과 6공 실정에 대한 책임공방을 계속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안동=신재민기자】 김영삼 민자당 후보는 이날 경북 점촌 안동 영천 예천 상주 의성에서 유세를 갖고 『집권하면 경제 성장률을 8%까지 끌어올리고 물가는 한자리 숫자로 떨어뜨리겠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지금 농촌경제를 살리지 못하면 우리 농촌은 영원히 회생불가능 상태에 빠질 것』이라며 농촌 경제에 대한 관심을 표시한뒤 『중앙고속도로와 중부내륙 고속도로를 조속히 개통,경북의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겠다』고 밝혔다.
【강릉=장현규기자】 김대중 민자당 후보는 이날 강릉 속초 동해 등 강원 동해안 지역에서 유세를 갖고 『안보와 순조로운 통일을 위해 주한 미군의 계속 주둔이 필요하다』며 민주당의 통일 안보 관련 공약을 집중제시했다.
김 후보는 『통일은 평화공존 평화교류 평화통일의 3원칙위에 단계적으로 진행되어야 한다』고 「3단계 3원칙 통일방안」을 제시한뒤 『민주당이 주장해온 반공은 이기는 반공이고 정권안보를 위한 반공과는 분명한 차이가 있다』고 강조했다.
【춘천=신효섭기자】 정주영 국민당 후보는 이날 강원도 평창 홍천 춘천에서 잇따라 유세를 갖고 지역감정 청산과 경제발전을 위해 자신을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정 후보는 『이제야 경제를 배우는 사람이 우리나라를 경제위기에서 건져낼 수는 없다』면서 『한국경제 근대화의 주역으로 일생을 살아온 사람을 당선시켜 풍요로운 나라를 건설하도록 해달라』고 주장했다.
【인천=홍윤오기자】 이종찬 새한국당 후보는 이날 인천 남구 주안동 석바위시장을 시작으로 주안역 앞과 동인천역앞 간이유세에 이어 인천 실내체육관에서 대규모 옥내 유세를 갖고 인천지역 표밭을 집중공략했다.
박찬종 신정당 후보는 이날 서울 신촌,강남역,잠실롯데월드 등을 순회하며 노상토론회를 갖고 정경유착 근절을 통한 경제의 체질개선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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