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포항공대팀 공동으로/“신차 성능테스트에 크게 기여”현대자동차가 신차개발에 활용할 수 있는 무인자동차를 개발했다.
현대자동차는 25일 포항공대 산업과학기술연구소 로보틱스팀과 공동으로 악조건의 도로주행시험용 무인자동차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2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입,1년4개월만에 순수국내기술에 의해 개발된 무인자동차는 차체내에 설치된 컴퓨터프로그램에 따라 악조건의 벨지언로에서 무인으로 주행,내구성테스트·소음측정·성능측정 등 신차개발에 필요한 각종 시험을하게 된다.
벨지언로란 울퉁불퉁한 노면,심한 구배 등 험악한 조건을 갖춘 도로로 벨기에의 산악지대에 이런 도로가 많아 벨지언로란 이름이 붙여졌는데 일반도로주행시보다 진동·충격 등이 약 1백배에 달해 이 도로에서 3천㎞를 주행하면 일반도로에서 30만㎞를 주행한 것과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어 신차개발에 필수적인 시설이다.
현대자동차는 무인자동차의 개발로 주행시험결과의 신뢰도를 높이게 됐을 뿐만 아니라 각종 테트기간을 현재의 45일에서 15일로 단축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방민준기자>방민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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