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시청­남대문­서울역연결 1.6㎞/민관합동 거대지하도시 만들자”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시청­남대문­서울역연결 1.6㎞/민관합동 거대지하도시 만들자”

입력
1992.11.25 00:00
0 0

◎남산지하엔 연구소등 설치 제안도/지하공간활용 세미나남산과 서울 시청­남대문­서울역을 잇는 도로지하에 대규모 지하도시를 개발하는 계획이 민간기업에 의해 제시됐다.

24일 한국지하공간협회 주최로 열린 「지하공간개발의 방향과 활용구상」 세미나에서 삼성종합건설은 서울 시청­서울역간 1.6㎞ 도로지하 30m∼1백m에 거대한 지하도시를 민관합동으로 건설하는 구상을 제시했다. 이 구상은 연면적 75만평규모가 될 이 지하공간을 3개지구로 구분 ▲서울역지구는 교통,물류기능 ▲남대문지구는 업무,유통기능 ▲시청앞지구는 정부,문화지구로 특색있게 개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구상은 현재 지하철과 지하도로 부분 이용되고 있는 저심도층(30m 이내)에는 교통시설,공익시설,주차장 등 지상기능을 보완하는 시설을 설치하고 ▲중심도층(30∼60m)에는 물류집배시설,상업 금융시설 ▲대심도층(60∼1백m)에는 에너지공급시설,저장시설 등을 설치한다는 것이다.

삼성은 이를 위해 필요한 개발비를 4조4천억원으로 잡고 민관합동으로 2020년까지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또 설계용역전문업체인 삼림컨설턴트사는 남산 내부에 40만평의 지하공간을 조성,연구소 도서관 위락시설 주차장 순환도로 등을 설치할 것을 제안했으며 선경건설도 서울 아차산에 호텔 레저시설 등이 들어가는 지하공간을 조성하는 구상을 발표했다.

지하공간협회는 앞으로 건설부 서울시 등과 협의해 이같은 지하공간 개발구상을 단계적으로 실현시켜 나갈 계획이다.<배정근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